>
| The Nature of Sin | 김정호 | 2024-01-24 | |||
|
|||||
|
죄의 본질(The nature of sin)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마치셨을 때 모든 것이 그의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를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다릅니다. 세상은 타락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타락한 가운데 살아갑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인류의 타락이 빚은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I. 반목(Estrangement):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고립, 소외, 분리, 반목을 초래하였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이해할 때는 이러한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구원은 반목에 고통하는 사람들을 화목의 기쁨으로 구출해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된 관계로 회복되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죄의 결과로 어떤 반목을 겪으며 살고 있을까요? 먼저 자연과 반목합니다. 죄는 단순히 인간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인간의 죄는 자연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마서 8:22-23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그들이 거하는 세계에 악한 영향을 주고 말았습니다. 땅도 저주를 받아 타락한 사람들의 손을 저항합니다.
둘째, 하나님과 반목합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인정치도 감사치도 않고 대적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우리의 화목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셋째, 이웃과 반목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대적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가인은 그 형제를 죽였습니다. 개인적인 수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회와 사회, 국가와 국가가 서로 대적합니다. 인종, 성별, 문화, 세대 간에도 끊이지 않는 싸움과 차별이 존재합니다. 이웃을 해하는 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서로 물고 찢는 사람들의 모습은 극명하게 죄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넷째, 자기 자신과도 반목합니다. 죄의 결과로 사람은 자기 자신과도 싸우고 갈등합니다. 스스로를 혐오합니다. 이것이 자신 안에 죄라는 괴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 존중감”이라는 거짓 복음에 빠져 있습니다. 학교에서 선을 넘어 잘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처벌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범죄자들도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 때문에 자존감이 무너져 죄를 지었다고 선처해 줍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존감의 저하가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가 입니다.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이 문제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해결하지 않은 채 자존감 만을 높여주려 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사람 안에 있는 죄 문제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해결할 때 자존감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II. 죄란 무엇인가(What is sin?):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 기준의 선을 넘어가는 것이 죄입니다. 죄라는 성경의 대표적인 단어인 “하타아” “하마르티아”는 “과녁에 적중하지 못하다”를 뜻합니다. 여기서 “과녁”은 하나님의 말씀, 곧 우리 삶이 지키고 따라야 할 기준을 상징합니다. 자기 생각, 견해, 기분, 욕구를 따라 행하며 하나님의 기준이 되는 법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거나 넘어가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죄는 크게 우리가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과, 우리가 마땅히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행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III. 부재와 부정(Privatio and Negatio): 죄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부재의 상태입니다. 그것은 거룩함과 의로움이 없는 것을 뜻합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본래 주어졌던 원의(original righteousness)가 없는 가운데 우리는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뜻합니다. 죄는 거룩과 의가 부재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이 없는 것, “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죄와 악을 불-경건(ungodliness), 불의(unrighteousness)로 표현합니다. 우리는 경건, 의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기 전에 불-경건, 불의가 어떤 것인지를 잘 모릅니다.
죄는 기생충과 같아서 살기 위해서 남의 몸에 기생하며 생명을 이어갑니다. 이와 같이 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면 죄의 문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죄는 환영이 아닙니다. 죄는 실재합니다. 죄는 외부로부터 우리에게 침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깊이 밀착되어 있습니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