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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reation of Man | 김정호 | 2024-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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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창조(The Creation of Man)
진화론은 인간의 기원을 설명하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와해 시켰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인간이 원시의 수프에서 우연히 진화하여 만들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을 우주적 우연의 결과로 정의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사람을 쓸모없는 격정(useless passion)으로 정의하며 인간의 중요성에 대한 그의 마지막 멘트는 한마디로 “구역질”(Nausea)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렇게 비관적인 견해도 있지만 인간을 신격화하는 인본주의도 있습니다. 인권을 하나님 위에 올려 놓고 만물의 척도를 인간으로 정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존엄한 존재입니다. 사람 생명의 신성함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것이지 고유한 것은 아닙니다.
I. 하나님의 형상(The Imago Dei): 세상은 인간의 배아보다도 바다 거북의 알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사람보다도 고래를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것은 창조의 순서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만을 그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들과 차별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 세계를 다스리도록 사람을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향하여 그의 대표자로 사람을 임명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여하신 지위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사실을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으로 증명합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6-28).
천주교는 “형상”을 인간의 이성이나 의지로 해석하고 “모양”을 인간에게 주어진 원의(original righteousness)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개신교는 이러한 구분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종종 비슷한 두 단어를 사용하여 한 가지 점을 강조하는 수사적 기법을 사용합니다(Hendiadys-이사일의). “형상”과 “모양”은 하나님의 형상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참고-롬1:18-all ungodliness and unrighteousness).
II. 다르지만 닮은(Different yet similar): 우리는 분명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다르지만 닮은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닮은 것일까요? 역사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견해는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이성, 의지, 감정에서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결정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사람도 생각하며 어떤 선택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고도의 추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동물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속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주어지는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감당하도록 능력도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책임 혹은 사명은 피조 세계를 향하여 그의 대표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아담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그는 완전한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을 완전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3절은 그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며 그 본체의 형상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피조 세계가 사람을 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피조물이 우리를 볼 때 하나님을 닮은 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 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롬 8:22).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아담의 타락과 함께 훼손되었습니다. 하지만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사람 안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고하며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잘못 유추할 수는 있지만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엄성을 부여 받은 존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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