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목사​​​ 

⁴³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⁴⁴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⁴⁵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⁴⁶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⁴⁷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삼상 17:43-47)

주제: 하나님은 승리를 주시는 분이기에 그분을 의지하므로 삶의 도전을 당면해야 한다. 

서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 “자기를 알려라”, “자기를 높이라”고 외칩니다. 결국 “자기”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를 부정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배치됩니다. 이것은 “자기 숭배”인 우상 숭배입니다. 이것은 결코 행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집중하면 자기 집착이 되고 자기에게 집착하면 자기 분열이라는 정신적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를 온전히 표현하는 삶을 살려면 자기를 만드신 창조주의 목적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이 창조 목적에 부합하여 살 때 진정한 만족을 얻게 됩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는 자들도 자기가 드러나길 원하여 신앙적인 열심과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을 자기의 필요를 채우는 도구로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기 중심적, 이기적 신앙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진정한 자아 실현의 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다윗은 승리로 자기 가치를 온 세상에 알리려 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드러나길 원하여 골리앗과 싸운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하여 믿음의 참된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살려보려고 합니다.       

1. 배울 내용

 a)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은 그분을 기쁘시게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심과 그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히 11:6).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갈 때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싸웠습니다. 다윗의 믿음은 자기 과시도 자기 비하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부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의 믿음은 자기 만족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용사들은 하나님을 망각하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눈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싸움터로 향하면서도 두려움이 아닌 확신으로 가득했습니다. 수많은 군사들 중에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싸우려는 자가 다윗 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은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기뻐하시며 그의 믿음을 받으셨습니다. 그를 기뻐하셨고 그에게 승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믿음은 반드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크신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기쁨은 우리 영혼에 큰 힘이 됩니다.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위로가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춥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붙듭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기쁨을 경험케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에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뒤 따릅니다.      

b)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은 그분의 명성을 위하여 싸웁니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싸웠습니다. 그에게 골리앗이 감당치 못하는 강력한 신무기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가 기관총으로 골리앗을 죽였다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물맷돌로 완전 무장을 한 골리앗과 싸웠던 것입니다. 신체적 조건이나 무기의 강력에 비추어 볼 때 다윗은 골리앗의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의지한 여호와의 이름이 얼마나 위대한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온 우주를 지으시고 유지하시는 전능자의 힘이었습니다. 그 앞에는 온 지구라도 먼지만큼도 되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성을 위하여 싸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행하신 모든 역사와 품성을 상징합니다.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골리앗은 하나님을 모독하므로 스스로 죽을 죄를 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용하셔서 골리앗을 처형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능력이 있으며 영화로운지를 승리를 통하여 선포한 것입니다. 만약 다윗이 패배하였다면 여호와의 명성도 땅에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은 통하여 그분의 이름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 그분의 영예를 위하여 싸운다는 것입니다. 에릭 리들은 올림픽에서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하여 뛰었습니다. 그리고 승리하였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표하여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우리의 행동이 바르면 그분의 이름이 드러나고 우리의 행동이 그릇되면 그분의 이름이 욕을 먹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그분의 명성을 위하여 힘써 살아야 합니다.   

c)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은 그분의 계심을 전파합니다

다윗은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있음과 온 무리로 전쟁이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알게 하고자 싸웠습니다. 그의 전투는 전도를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그를 보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 모든 이들을 염두에 두고 싸웠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자 싸웠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읽는 모든 자들은 다윗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지를 듣게 됩니다. 어린 다윗의 용맹을 칭찬하기 앞서 그에게 승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명성을 위하여 싸우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그의 승리로 입증해 보였습니다. 그의 싸움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의 승리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의지한 여호와의 위대하심에 대하여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참신이 누군이지를 묻게 하였을 것입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를 송축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에 여호와를 의심하거나 믿지 않던 자들도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다윗은 그의 믿음의 싸움을 통하여 하나님을 전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도 금과 은이 아닌 그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걸하던 한 불구자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를 통하여 그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은 단순히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도구로 믿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파하기 위하여 믿음을 행사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는 믿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바른 믿음임을 기억합시다.     

2. 나눔과 적용의 내용

a)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을 한 가지씩 나누어 보세요.

b) 한 주간 예수님과 어떤 사귐 가운데 살았는지 나누어 보세요.

c) 무엇을 위하여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까? 단순히 천국에 가려고 예수님을 믿습니까? 필요한 무엇인지를 얻기 위하여만 믿음을 행사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믿음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명성을 드러내며 그분만이 하나님이심을 전하려 믿음을 사용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함께 나누어 보세요.

d)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는 것이 쉽습니까 아니면 어렵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하나님께 구해 보세요. 

3. 기도할 내용

a) 한국과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고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b)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하고 전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로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목장 모임이 부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c) 교회의 젊은이들이 미래의 지도자로 훈련되고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d) 교회에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e) 성경번역 박혜리 선교사님, 터키의 소방은 선교사님(은석이 아버지), 필리핀의 김일로 선교사님(예능이 아버지), 라오스의 이 영상선교사님(신혜 아버지)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f) 서로 기도의 내용을 나누고 중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