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만큼’ 그리고 ‘조금 씩’ 12/8/2024 | 김혁 | 2025-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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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만큼’ 그리고 ‘조금 씩’
‘자취생들을 위한 요리’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조리사가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설탕은 조금만, 다진 마늘은 한 뭉큼 그리고 소금은 적당히 넣어라”고 하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 주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넣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라면을 하나 끓이더라도 전문가는 라면 봉지에 있는 설명서대로 끓이면 된다고 합니다. 그이하도 그 이상도 하지 말고 정하여진 분량대로 할 것을 말했습니다. 그러면 최상의 라면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교회를 섬기다 보면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섬깁니다.
참 섬김이 아름답습니다.
정말 은혜가 흘러서 다른 사람들을 적십니다.
성장하고 건강한 교회의 특징 중에 ‘은사대로 섬기는 성도’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교회에는 다양한 은사들이 있기에 서로가 그 은사를 인정하고 넘치게 하지 말고 도와가며 인정하고 격려하면서 봉사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믿음의 분량을 따라서 서로의 섬김과 봉사가 있었음을 생각할 때 감사가 넘칩니다.
연말이 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목사로서 성도들을 잘 섬겼나?
나의 설교가 성도들에게 어떻게 들려졌고 얼마 정도의 변화들이 있었나?
이런 저런 모습들로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성도들이 다 믿음의 분량이 차이가 있는데 너무 많은 것을 적용하게 해서 지나친 부담감으로 신앙생활을 억지로 하게 한 것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당시 핍박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에게 권하기를 “믿음에 덕을(활력으로 번역)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추가해라”고 합니다.
믿음에 활력을 넣고 넘치는 활력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다듬고,
다 할 수 있지만 절제를 더하여 아름다운 섬김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을 통하여 섬길 때,
가지고 있는 은사대로 자발적이고 기쁨으로 봉사하기를 바랍니다.
나의 가지고 있는 믿음의 분량을 넘어서면 비교 하게 되고 억지가 되면서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혹 이런 마음이 들면 잠시 멈추어 서서 나의 분량을 점검하기 바랍니다.
바울은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다면 작은 하나,
할 수 있는 만큼 조금 씩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여러 가지 모습의 섬김이 많습니다.
작은 것이라 할지라고 그 작음이 모여서 풍성하게 되는 것을 기대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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