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아픔과 사랑” | 김혁 | 2024-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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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아픔과 사랑!
우리 교회는 매월 첫 주를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우리의 하나 됨을 생각 하며 성찬을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집중해서 그 사건의 의미를 묵상하기 원합니다. 십자가의 형은 먼저 채찍질로 시작합니다. 날카로운 양뼈 조각들이 달려있는 채찍을 맞으며 기절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상처를 통해 엄청 많은 피의 손실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무거운 십자가의 가로 기둥을 짊어지고 군중의 조소와 비난을 통과하며 처형 장소로 옮겨갑니다. 이때 십자가형을 받는 사람은 거의 초죽음의 상태입니다. 그곳에는 이미 준비된 로마 병정들의 망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을 집행하는 로마 군인들은 죄수의 손과 발을 십자가에 묶은 후, 망치로 대못을 양손과 포개진 두 발을 향해 내리칩니다, 옷은 모두 벗겨진 채 십자가를 올려 세웁니다. 이 때부터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됩니다. 십자가에 달려서는 평소와 같이 자연스럽게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 때 마다 손과 발에 걸쳐있는 몸의 무게로 인해 세 곳이 찢어져 나갑니다. 이 고통의 크기는 시편 22:14-16에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나는 쏟아진 물처럼 기운이 빠져 버렸고 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녹아내려, 절망에 빠졌습니다. 나의 입은 옹기처럼 말라 버렸고, 나의 혀는 입천장에 붙어 있으니, 주님께서 나를 완전히 매장되도록 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해야 할 고통을 대신 다 당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는 승리의 선언과 함께 당신의 목숨을 내어 던지십니다.
“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 53:7). 아무도 내게서 내 목숨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 나는 스스로 원해서 내 목숨을 버린다. 나는 목숨을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 이것은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명령이다."(요 10:18).
예수님을 자기목숨을 버리시면서 까지 저희를 품으셨습니다. 이 사랑을 믿어 구원받았으나, 그 고통의 깊이와 사랑의 폭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며 받아들이는지 부끄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아픔 속에 담긴 사랑을 바로 깨닫고 또한 느낄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우리의 생각을 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 사랑할 일만 주어 졌습니다. 이 사랑 가득한 그린빌의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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