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자의 행복

찬양: 찬송가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시작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함께 하셔서 말씀의 양식으로 우리를 채워주세요. 하나님께로 우리의 마음을 가까이 이끌어 주세요. 우리 가족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겐 기쁨이 되도록 축복해 주세요.

말씀 배우기: 마태복음 5:3을 함께 읽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주제: 하나님을 구하는 마음이 행복하기에 우리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해야 합니다.

“부자는 행복하다”고 믿고 돈으로 행복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돈으로는 편리함을 살수 있어도 행복을 살 수는 없습니다. 가난한 때는 관계가 좋고 마음이 편했는데 부자가 된 후에는 다툼이 많아져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이 부자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재물이 많은 부자이든 마음이 부자이든 부자가 행복하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재물이 많은 부자도  마음이 부자도 아닌 “심령이 가난한 자가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심령”은 마음, 영혼, 내면, 속사람을 뜻합니다. 그리고 “가난함”은 월급이나 재산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느끼는 가난함이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상태, 곧 재산도 없고 직업도 없고 집도 없고 물건도 없는 노숙자의 가난함과 같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심령의 가난함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첫째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 날을 굶어 죽일 지경에 있는 거지가 살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음식입니다. 이토록 절박하게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둘째,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라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전적으로 의지하며 자신의 삶 전체를 맡깁니다. 셋째,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자기 영혼 안에 있는 우주 만한 공간을 채울 수 있을 만큼 크신 분임을 겸손히 고백하며 자신을 낮춥니다. 넷째,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을 소유한 자입니다. 천국은 하늘 나라 혹은 하나님 나라를 뜻합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현재도 사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 가정, 교회, 혹은 사회를 다스리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필요로 하기에 그를 찾고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게 됩니다. 장차 임할 천국을 소유할 뿐만 아니라 현재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그 마음은 천국의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천국은 기쁨, 평강, 의의 나라입니다. 이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누리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미래의 천국을 소망하고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림이 심령이 가난한 자의 행복입니다.  

적용

1.      여러분이 아무 것도 없는 노숙자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몇 칠 째 굶어서 선해 보이는 사람에게 도움을 구했는데 여러분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듯 사라져 버립니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떤 심정일까요? 절박하고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구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2.     죽을 때까지 먹고 살 만한 넘치는 재물이 있다면 하나님을 의지할까요 아니면 재물을 의지할까요? 여러분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어떻게 의지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보세요. 

3.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고 싶은데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여러분의 심령은 어떻습니까?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사 나누기: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이 있으면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과 어떤 사귐 가운데 살았는지 나누어 보세요.

마침 기도: 하나님이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의지하지 않은 죄를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우리의 삶 전체를 맡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생명이요 행복이심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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