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3/30/25 | 류예준 | 2025-0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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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히브리서1:1-3절 개역개정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참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 1:1-3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서론: 리고니어 미니스트리라는 미국의 기독교 제자 훈련 단체가 라이프웨이 리서치와 공동으로 몇 해 전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설문 조사는 미국의 복음주의 교인 약 630명과, 성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설문조사는 질문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동의하지 않는지 답을 하는 간단한 형식으로 되어있었고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제가 주목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선생이었지만 하나님이 아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3,000명의 성인들 중에서 53%가 동의한다고 답을 하였고 충격적인건 소위 복음주의 계통에 속해있다는 630명의 교인들의 43% 역시 동의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설문조사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의 가장 핵심이 되는 교리인 예수그리스도의 신성을 많은 이들이 잘못 이해하거나 전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가 우리 성도님들께도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에 동의하십니까? 더 나아가서 믿으십니까? 오랜 기간 신앙 생활을 하셨다면 너무 당연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고 어쩌면 어렴풋이 그렇다 더라고 들은 것은 같은데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을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다 즉 완전히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히 하나님이시다 라는 사실은 그저 교리적 지식에 지나지 않고 우리의 신앙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FCF: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적인 권위를 갖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지만 그의 신적인 권위는 믿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를 부분적으로만 믿는 또는 성경이 분명하게 증거하는 그의 신적 지위를 낮춰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그 아들이 완전히 하나님이시다, 그가 신적 권위를 지니셨다고 믿을 수 있는 그 분명한 근거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오늘 본문의 히브리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근거로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알 수 있고 그 사실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Theme: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그의 완전한 신성을 믿어야 합니다.
Setting:오늘 제가 전하는 말씀의 부분이 히브리서의 처음부분을 다루는 만큼 짧게 히브리서의 쓰인 목적을 잠깐 나누고자 합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 서신의 제목 “히브리서”가 말해주듯이 히브리서를 히브리인들 즉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썼습니다. 당시 핍박 받던 히브리인들에게 히브리서의 저자는 천사보다, 선지자보다, 아론의 제사장들보다 더 우월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그랬듯이 그리스도인으로 겪는 고난의 역경을 이기고 끝까지 이 믿음의 여정을 견뎌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도 최고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오늘 말씀이 증거한 바를 믿어야 합니다.
I.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말씀의 권위를 믿으세요. (vv. 1-2a) 오늘 말씀은 한 서신, 즉 편지의 서두입니다. 일반적으로 편지는 편지의 형식을 따라야 합니다. 이를테면 이 편지의 저자가 자신을 소개하거나 편지를 받는 이들에게 문안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의 서두는 일반적인 편지들의 서두에 포함되는 이 같은 내용이 없고 곧바로 두 가지의 다른 하나님의 계시를 비교함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하심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심을 대조함으로 다음 두 가지의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1.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선지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완전케 하셨습니다. (vv.1-2a)
1절과 2절을 다시 보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심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심이 네 가지로 대조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의 대조되는 것들 중 그 첫 번째 대조점은 시간적 차이입니다. 1절에서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그의 말씀을 계시한 것은 “옛적” 곧 시간의 흐름상 과거이며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통로였던 “선지자들로” 라는 말을 토대로 그들의 활동 시기였던 구약 시대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2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서 하신 말씀의 시점은 “이 모든 날 마지막” 입니다. 옛적 과거 선지자들을 통한 말씀은 시기상 불완전한 이미 지나간 과거이나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단번에 말씀하신 그 시점은 그 순간부터 완전해짐으로 끝날까지 완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의 다른 시기를 통해 말씀하심이 그 둘을 나눠서 따로 봐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선지자들을 통한 옛적 과거의 말씀이 이 모든 날의 마지막에 그리스도를 통한 말씀으로 완전케 되심을 우리로 믿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대조점은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자입니다. 옛적 우리의 조상들에게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그 아들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들과 그 아들의 가장 큰 차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전달자이나 그들은 그의 아들이 아닙니다. 아들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그 모든 선지자들보다 더 뛰어나신 선지자입니다. 그는 완벽한 선지자입니다. 모든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들의 말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달자였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말로도, 그의 일하심으로도, 그의 삶으로도 전하셨고 모든 방면에서 그 자체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전하신 말씀은 옛적 선지자들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Transition: 이러한 시간적 차이와 전달자의 차이를 통해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의 완전케 하심을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대조를 통해 우리는 두 번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단번에 말씀하심이 특별합니다. (vv.2a) 세 번째 대조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횟수의 차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구약 말씀의 여러 부분에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약에 나온 여러 불완전한 모양들을 통해서 오실 완전한 분의 표상으로 서의 역할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선지자들에게 보여주신 그 방법은 직접적인 음성으로, 환상으로, 또 다른 전달자를 통해서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말씀에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그 아들을 통해서 하신 말씀은 여러 번 하신 것이 아니라 단번에 하셨다는 것에 그 특별함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던 이유는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같은 속성이시기에 그가 전한 말씀이 곧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대조는 하나님께서 하신 그 말씀을 받은 이들의 차이입니다.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조상들에게 주어진 것이었으나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주신 것 되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적으로 들은 바 되었습니다.
Transition: 지금까지 우리가 네 가지의 대조를 보았는데 이러한 대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계시와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 계시에 차별을 두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대조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가진 그 특별한 관계에 근거해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심의 특별함과 그 말씀이 선지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을 이어서 완전케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Application: 따라서 우리는 구약이 증거하는 옛적 선지자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에게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그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옛적 선지자들을 통한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증거하신 말씀에서 어떻게 완전케 되었는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잘 읽다가 레위기를 가면 막힌다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정말 공감이 너무 가고 그래서 레위기는 오디오 성경으로 대체할까 진지한 고민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약 성경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를 보다 보면 그리스도 없이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볼 수 있습니다. 그 불완전함을 보고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 모든 것들을 완전케 하셨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때에 방금 우리가 보았던 그 대조들을 통해 알 수 있던 두 가지 사실, 곧 아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말씀의 완전함과 그 아들을 통한 말씀의 특별함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서사, 그 말씀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믿으시길 소망합니다.
Transition:우리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통한 말씀의 특별함과 완전함을 이제 알았다면 그 말씀의 통로가 되신 아들은 누구이기에 그런 권위를 지닐 수 있었는지도 봐야 합니다. 그 아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아들에게 주신 지위가 무엇인지 보고 믿어야 합니다.
II.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지위를 믿으세요. (vv. 2b)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오늘 본문에서는 7가지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실들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 예수 그리스도는 그저 시대의 유명하고 지혜로웠던 선생에 지나지 않냐고 물어본다면 오늘 이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실들을 들어서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증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선 대조 이후에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제 그 아들을 증거하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는 그 아들에게 주어진 지위가 무엇인지 2절의 마지막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모든 만물의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vv.2b)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지위는 모든 만물의 상속자로 하나님께 세우심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물의 상속자로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사실은 메시아를 증거하는 시편 2편의 8절 말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시 2:8). 이 말씀은 바로 그 이전에 7절에서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신 말씀에 바로 이어지는 말씀으로 하나님이 아들이라 칭한 그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만물의 상속자로 세움 받으심을 증거합니다. 모든 만물이 그 아들에게 상속되었습니다. 만물을 상속하신 그리스도는 중재적인 역할도 감당하십니다. 만물의 상속자인 그의 중재를 통해서 우리 역시 상속자의 지위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신학자 필립 휴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의 상속은 구속의 관점에서 확립됩니다: 그의 상속은 구속받은 무수한 사람들과 온 세계가 그가 이루신 화목사역에 힘입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우리를 위해서 만물의 상속자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이루신 그 화목사역 또는 화해사역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우리는 만물의 상속자가 되는 지위를 누릴 수 있습니다.
Transition: 만물의 상속자이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향한 중보 사역을 통해 우리로 그 상속을 누리게 하심과 더불어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세계를 지으셨습니다. (vv. 2b)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도 성육신 하신 말씀, 곧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심을 증거합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증거했습니다. 말씀이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통해 말씀과 하나님 사이에 있는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통해 그 말씀이 곧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지님도 알 수 있습니다. 이 태초부터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지니고 동등한 신성을 가진 말씀을 통해서 3절에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았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는 그 사실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만물의 상속자라는 지위와 온 세상의 창조주 되심을 보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세상을 창조하심은 특별히 분명히 그리스도의 신성이 태초부터 계심을 증거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어떻게 본문은 증거하는지 3절에서 더 알아볼 수 있습니다.
III.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심을 믿으세요. (vv.3a)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라고 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히 하나님이신 속성을 가지셨다. 곧 그가 하나님과 동등한 속성을 가지셨다는 사실은 오늘 본문의 3절 서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근거로
1.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부분을 알기 위해서 먼저 영광은 무엇인지 알아보길 원합니다. 영광이라 하면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을 가리켜 영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mple: 영광을 설명하고자 마크 미닉 목사님의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영광은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가 기린을 보았을 때 기린의 영광은 무엇이겠습니까? 아마도 긴 목일 것입니다. 코뿔소의 영광은 무엇입니까? 코가 아니라 코뿔소의 뿔, 곧 서각일 것입니다. 하나만 더 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영광은 그 가장 높은 높이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완벽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완벽이라는 하나님의 특성이 그 분의 영광이라면 그 영광의 광채 곧 그 빛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시다! 그렇다면 이 빛은 하나님의 영광이 반사된 모습인 것인가요? 아니면 빛 그 자체인가요? 저는 후자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Illustration: 제가 일하던 중에 같이 일하던 동료가 닦은 철문이 반짝이기에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네” 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게 아니라 그저 빛이 반사된 것이라며 말해서 저로 김이 다 새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다이아몬드에 반사된 그 빛처럼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 영광이 반사되어 우리에게 보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R.C. 스프로울 목사님은 일부 영어 번역에서 이 광채를 Reflection, 곧 반사라고 번역한 것을 최악의 번역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반사됨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간의 그 동등한 관계가 아닌 수동적인 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찬란하게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Illustration: 오늘 우리가 후에 부를 ”찬란한 주의 영광은” 이라는 찬송가의 1절은 이렇습니다.
찬란한 주의 영광은 영원히 빛날 광채요
참 빛을 비춘 예수는 생명의 빛이 되신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빛날 하나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이 빛은 하나님의 영광이 굴곡되어 반사된 빛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등한 관계를 넘어 동일한 속성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가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2. 하나님 본체의 형상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과 동일한 속성을 예수 그리스도가 지니셨다는 것을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번에는 “본체의 형상” 으로 설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본체의 형상이다 라는 말은 완전히 동일함을 의미합니다. 형상에 쓰인 헬라어 χαρακτήρ는 어떠한 도구를 사용해서 동일하게 도장 찍듯이 찍어내거나 새겨 넣은 모습을 가리켜 쓰인 단어로 신약 성경 전체에서 이 구절에서만 사용된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갖는 차이를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형상이라는 단어에 쓰일 수 있는 다른 단어 “이미지”와 비교해보면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는 어떤 것의 유사성을 띠는 모습이라고 하면 이 캐릭터는 어떤 것과 유사함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저의 초상화를 그렸다면 그 초상화는 저의 모습에 유사한 이미지입니다. 이것은 비스무리 하겠지만 저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캐릭터는 마치 동전에 찍어낸 인물의 모습이 모두 동일한 것처럼 동일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본체 곧 그 분의 속성과 동일한 캐릭터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일한 속성을 지닌 예수 그리스도는 그래서 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Illustration: 4세기 로마의 황제 테오도시우스는 황제가 되고 중병을 앓다가 세례를 받고 그 병이 깨끗이 낳는 경험을 한 후에 깊은 신앙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로마 제국의 국교로 기독교를 채택하기까지 한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그리스도의 신성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다 라는 교리를 부정할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가 16세가 된 그의 아들 아르카디우스가 자신과 함께 제국을 공동 통치하게 선포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축하를 하러 왔는데 그 중에서 암필로키오 주교가 있었습니다. 암필로키오 주교는 황제 테오도시우스에게만 훌륭한 연설을 하고 그의 아들은 본체도 않고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그에게 자신의 아들이 보이지 않느냐며 역정을 내었습니다. 그러자 암필로키오 주교가 그의 아들 아르카디우스에게 걸어가서 그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이 아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있기를” 하고 말하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화가 치밀어 주교에게 “지금 이게 나와 동일한 권위를 가진 왕자에게 할 태도인가” 하며 화를 내었습니다. 이에 암필로키오 주교는 “황제 폐하, 폐하께서 내가 당신의 아들을 무시한 것에 이렇게나 분개하신다면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그와 동등하시고 영원히 공존하시기로 허락하신 아들을 그의 온전한 신성에서 저하시킨 폐하의 제국을 보며 뭐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라고 답했습니다.
Application: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가 그와 동등하며 영원히 공존할 하나님이시도록 허락하셨다면 우리가 더 어떤 설명과 논리를 요구하며 이 사실을 부정하겠습니까?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으로 믿는다는 것은 논리로 완벽하게 설명되어질 부분이 아닙니다. 어떠한 비유로 이해할 것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교리는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된 말씀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믿는데 이것만 안 믿으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부분적으로만 그리스도에 대해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이 전하는 바 모두를 믿는 사람입니다.
Transition: 우리는 지금까지 히브리서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하신 말씀의 권위와 아들에게 세우신 지위와 그 아들이 갖는 신성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고 그를 믿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이 진리를 행해야 합니다. 결론: 지난해 어느 한 주일 아침에 제가 교회에 리프트를 타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주일이 제가 설교하는 주일이어서 양복을 다 차려입고 저를 태우러 온 리프트 차에 타자 운전기사 할아버지께서 큰 호응과 함께 멋있다고 해주시며 어디 교회라도 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이 분이 교인이시라는 생각에 저도 내심 기뻐서 그렇다라고 말씀드리고 신나는 흑인 가스펠 찬양을 라디오로 들으며 교회로 향하였습니다. 운전하시는 내내 자꾸 저한테 말을 거시더니 본인이 아시는 좋은 웹사이트가 있는데 그 곳에서 좋은 신학 지식과 성경을 배울 수 있다면서 저보고 들어가보라고 계속 권유하셨습니다. 그다지 내키진 않았지만 하도 계속 권유를 하셔서 휴대폰을 키고 그 분이 들어가라는 웹사이트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제게 그 웹사이트의 주소를 소리치셨습니다. “JW.org! JW.org!” JW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단의 약자입니다. 그들의 사이트를 들어가면 그들은 자신들을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소개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모든 성경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피조물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는 건 모순적입니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피조물 중 최고일 수는 있으나 그가 하나님일 수는 없습니다. 여호와를 증거하는 이들, 그의 증인이라 하는 이들이 분명하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 진리를 믿지 못하는 것이 모순적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히 사람이신 동시에 완전히 하나님이시며 그는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실에서 무엇 하나 빠짐없이 모두 믿어야 합니다. 제가 오늘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했다고 해서 그리스도가 완전히 사람이 아니신 게 아닙니다. 그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사람으로 연합하여 한 분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군가 하나님을 찾고자 한다면 그는 다른 웹사이트가 아닌, 어떤 특별한 가르침이 아닌, 눈길을 끄는 단체가 아닌, 그리스도를 찾아 그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찾아 그 앞에 나아간 사람 그리고 그의 말을 듣는 자에게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그 말씀이 곧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0절 말씀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라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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