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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간증 (유동희) 운영자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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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간증 

동희  2018. 3. 18.

단언하건데 경우에 가정 교회가 없었다면 크리스찬 신자로서 제가 이자리에 서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고 대학에서는 공학을 전공한 나이 오십이 되어가는 엔지니어에게 천지 창조나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나 부활을 믿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처음 가정교회를 접한 것은 2007 가을입니다.  회사를 이직하여 LA에서 Houston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사람은 아들 학교 뒷바라지와 집을 팔기전에 정리등으로 LA 있고 혼자 Houston에서 2 가까이 지냈습니다.  낯선 도시에 와서 여러가지 필요한 정보가 많던 시기에 대학 후배가 매주 금요일 모여서 여러 한국가정들과 식사를 하면서 세상살아가는 얘기나 하자는 제안은 상당히 솔깃하였습니다.  사실 끼의 식사는 미끼 상품이었고 실제로는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모임이었습니다. 

후배는 목장의 리더인 목자였고 그의 부인은 목녀라고 불렸습니다.  외에 서너가정이 있어서 집씩 돌아가면서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목장모임이라는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를 가기에는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으니 각자의 집에서 만나서 크리스찬으로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전도를 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금요일마다 저녁 7시에 모여서 저녁 식사를 하고 찬송가, 설교요약, 성경공부등을 간단하게 하고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지난 일주일간에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데 제한은 없지만 대략 감사거리 하나 기도제목 하나를 이야기합니다.  기도 제목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자기 삶의 깊은 곳을 여러사람 앞에서 이야기 한다는 것인데, 저는 어색하고 쉽지가 않은데 기존의 목장 멤버들은 그렇게 해왔던터라 아주 자연스럽게 나눔을 합니다.  서로 진솔하게 지난 일주일간 지내면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하면 같이 안타까워하고, 은혜를 받은 점을 이야기하면 같이 기뻐하고, 저같이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사람은 믿음을 갖기가 어려운 등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하다보면 12시를 훌쩍 넘기기 일수입니다.  가끔은 부부가 서로 불만을 얘기하다가 의견이 맞지않아서 부부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목자나 목녀가 중재를 하느라 애를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4-5개월 정도 목장을 다녔는데 목자가 자기가 다니는 서울교회에서 생명의 삶이라는 아주 좋은 강좌를 가르치니 수강해보라고 권유를 하였습니다.  사실 별로 가고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그간 저녁 얻어 먹고 여러가지 신세진 것도 있고, 목자가 하나님이나 기독교에 대한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줄 아주 좋은 기회라고 엄청나게 자랑을 해서 매주 화요일에 7 반부터 10시까지 13주의 강의를 듣습니다.   

강의는 당시 서울교회 담임목사님이셨던 최영기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제가 들을 때는수강생이  60여명 정도였는데 서울교회 150여개 목장에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열심으로 보내기에 일년에 세번 강좌를 개설하는데도 그렇게 많은 수강생이 있나봅니다.  대부분 성경도 모르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로목사님이 하나님은 누구신지, 예수님은 누구신지, 죄란 무엇인지 등등을 강의하는데 믿기지않는 기독교 원리에 대한 거부감이 의외로 없어서 자신도 놀랐습니다.  화요일에 강의를 듣고 금요일에 목장을 가면 목원들이 강의를 들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여 복습이 저절로 되는 것같았습니다. 

그렇게 13주가 끝나면 목사님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구원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시고 주님을 영접할 것인지를 물어봅니다.  어차피 믿음은 결단이라고 하시며 본인도 하나님이 계신지에 대한 100% 확신 없이 맏음생활을 시작하셨다하시며 6-70% 확신이 있어도  영접하는 결단을 내리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영접을 하였습니다만 저는 영접을 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없이 50 가까이 살다가 불과 13 강의를 듣고 천지 창조나 부활등의 기적을 믿기에는 머리가 너무 굳어졌다고나 할까요? 

제가 생명의 삶을 듣고도 영접을 하지 않았다고하니 목자가 실망이 컸습니다.  그러더니 목자가 교회를 나오라고 권유를 하였습니다.  순간 믿음도 없이 교회를 다녀야하나 하는 의문과 거부감이 생겼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목장은 교회모임이니 목장을 다니려면 교회를 다닐 생각을 하던가 아니면 목장을 그만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간 사귄 정도 있고 새로 이주하여 아는 사람도 많지않은데 목장을 그만 다닌다는 것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해 말까지 7-8개월 교회를 다녀보고 결론을 내려보자는 생각하에 교회를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그간에 목장에서 성경공부도 하고 설교 요약도 듣고하여서인지 교회를 다니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거나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도 생명의 수업을 들어서인지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서울 교회에서는 1 예배가 9, 2 예배가 11 45분에 시작입니다.  저는 보통 2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후에 목장 식구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그렇게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니 이웃 사촌이라고 친척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니다보니 어느덧 교회를 다닐지 말지를 정해야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저의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목장을 다니면서 정들었던 사람들과 교제는 계속하고 싶은데 하나님이 계신 것같지는 않고.  상태로 어정쩡하게 다닐 수는 없고 그럼 교회와 목장을 그만 두어야 하는 것인가?  당시로 보면 20여년을 엔지니어로 과학과 기술을 신봉하며 살아온 저는 제가 알던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종교는 과학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과학적 논리로 설명할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매달 한번씩 열리는 12월의 영접반을 들어갔습니다.  20여명이 있었고 전처럼 목사님께서 영접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믿음은 결단이며 60% 구원의 확신이 있다면 영접을 하라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확신은 없지만 그냥 믿기로 그렇게 결심을 하였습니다.  사실은 목자와 목녀가 목장에서 보여준 하나님께 모든일을 의지하는 경건한 삶과 목원들에게 하는 헌신적인 섬김을 보면서 저런 사람들이 믿는 하나님을 나도 믿고싶다는 그런 생각이 영접을 커다란 동기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확신없이 시작을 하였지만 자기 입으로 영접을 하겠다고 고백을 뒤로는 자신의 태도가 많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전같으면 비판하고 깐죽거렸을 일들도 자제하게 되고 보다 긍정적으로 설교를 듣고 성경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각도가 아주 약간 변하였을 뿐인데 그렇게 시간이 2-3 흐르니 어느새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008 12월에 영접을 하고 2012 4월에 침례를 받았는데 때는 어찌나 주님의 은혜가 느껴지던지 자주 울기도 하였습니다.  이상이 제가 가정교회를 다녔던 덕분에 주님을 영접한 이야기입니다.  저희 교회가 이제 가정 교회로 전환을 하는데가정교회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여 간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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