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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ovidence of God | 김정호 | 2023-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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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Providence)
서론: 대부분의 신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도 바울의 확신에 찬 말씀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바울은 여기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소망합니다”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믿습니다”라고 고백하지 않고 “안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유지하시는 섭리의 선하심에 대한 진리의 지식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대중 문화나 정치 문화의 영향력 아래 살고 있기에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확신이 신자들에게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건이 우연으로 발생한다는 생각이 팽배하게 보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에 대한 확신은 신자의 삶에 필수적이며 큰 위로가 됩니다.
I.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God for Us): 세속적인 세계관은 정해진 자연 법칙에 의해 모든 일이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자연 법칙을 정하신 후 그것을 초월해 존재하시며 세상 만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이 스스로 돌아가도록 하신 후에 구경만 하시고 계신다는 주장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으셨기에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는 것이 성경적 진리입니다. 롬8:28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 후에 바울은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29-30). 세상은 이러한 진리를 부정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과 다스림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다음과 같아야 함을 이렇게 서술합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1-37).
이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본질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기에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는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선하신 섭리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섭리는 영어로 Providence입니다. 이것은 접두어 “pro”와 “videre”의 합성어입니다. 뜻은 “앞서 미리 보다” 혹은 “예지”-“미리 알다”입니다. 가정의 머리는 가족 구성원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채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고 말씀하셨습니다. 삶에 대한 부주의한 태도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염려하지 말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라고 권고하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섭리에 대한 첫 언급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을 때 여호와께서 미리 준비하신 수양, 여호와 이레의 말씀입니다(창22:14). 번제 할 어린양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이삭에서 아브라함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22:8). 우리는 이 말씀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대속을 위하여 준비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합니다.
질문: 여러분의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보세요.
II. 섭리와 자존성(Providence and Aseity): 하나님의 섭리는 여러 영역을 포함합니다. 첫째는 피조 세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유지 보존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며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으로 창조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 안에서 살며 움직이고 존재합니다(행17:28). 우리는 우리를 유지하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을 의존합니다. 우주는 우연이 움직이는 비인격적인 기계가 아닙니다. 만물을 움직이게 하는 만류인력 법, 열역학 법, 그리고 여러 힘들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자연 법칙을 창조하시고 세상이 그 법칙에 따라 운행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우주를 유지 보존하시는 방법이며 하나님은 그 모든 다스림의 배후에 계신 분입니다. 세상이 우연의 법칙에 따라 운행하다는 주장은 어리석음의 소치입니다. 우연은 힘이 없으며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우연”이란 말로 하나님을 대치하려 합니다. 하지만 만물은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 아래 있습니다. 이것은 신자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는 종종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염려합니다. 우리는 건강, 안전, 재산, 가족에 대하여 걱정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유익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선하신 섭리로 고난도 아픔도 상처도 우리에게 유익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십니다. 죽고 사는 것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제국이 일어서고 지는 것도 주님의 권세 아래 달려 있습니다.
질문: 고난을 통하여 깨닫게 된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가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III. 합력성(Concurrence): 섭리에 대한 가르침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우리의 죄를 포함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고백하는 순간 하나님을 죄의 저자로 만들어 버리거나 우리의 죄악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잘못을 범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의 저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죄조차도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 아래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분명한 예를 요셉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십대 때에 형들의 질투에 의해 애굽의 노예로 팔리게 됩니다. 보디발의 신실한 집사로 일하다가 그 아내의 거짓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그와 함께 하였고 그를 옥에서 건지시고 애굽의 총리로 세우십니다. 가나안에 기근이 들고 요셉의 형들은 곡물을 사러 애굽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요셉 앞에 서게 됩니다. 이들은 요셉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었기에 요셉을 알지 보지 못합니다. 이들은 후에 요셉을 판 것으로 인해 자신들에게 재앙이 내렸다고 후회하며 뉘우칩니다. 요셉은 이러한 형들 앞에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며 웁니다. 형들은 이 사실을 알고 요셉의 복수를 두려워하며 떱니다.
하지만 요셉은 이렇게 그들에게 말합니다: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창 45:4-8).
후에 아버지 야곱이 죽은 후에 형들이 요셉이 보복할까 두려워할 때도 다음과 같은 말로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이것이 섭리의 놀라운 비밀, 곧 합력성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신비로운 섭리에서 우리의 의도적인 결정들을 통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요셉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말합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통하여서도 사람들에게 유익되도록 일하셨습니다.
신약에서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도 사용하시어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가르침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앙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중에서도 긍정을 유지하며 위로를 경험하는 복을 줍니다.
질문: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오히려 유익하게 된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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