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 Task | 운영자 | 2018-0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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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 Task
김정호목사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딤전 3:1)
주제: 감독의 직분은 선한 일이기에, 교회를 위하여 그러한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은 칭찬한 할만한 것이다.
[서론] 문제가 있는 교회를 다니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교회에서 목사나 장로로 섬기려 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큰 시련과 아픔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거짓 가르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예배의 질서가 깨지고 남성과 여성의 역할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를 건강하게 이끌 교회 지도자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하길 원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 지도자로 섬기는 것은 아름다운 것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디모데전서 3장은 장로와 집사의 자격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검증된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바울은 1절에서 감독의 직분이 선한 일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기에 교회를 위하여 그러한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은 칭찬할 만한 것임을 말해 줍니다. 오늘날은 교회의 평판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회 리더쉽의 도덕적 실패입니다. 이러한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감독의 직분이 선한 일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우려야 할 것입니다.
1. 배울 내용 a) 감독의 직분은 선한 일이다. 1절에서 바울은 감독의 직분과 선한 일을 동일한 것으로 취급합니다. 신약 성경은 감독, 목사, 장로를 한 직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칭이 다를 뿐 한 직분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베소 교회는 문제가 여럿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건강한 성경적 리더쉽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직분을 맡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단적 가르침과 거짓 선생을 직접 대면하여 싸워야 하는 일에 대한 부담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일한다고 하지만 종국에는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도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풍토는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든 하나님의 말씀은 목사, 장로, 감독의 일이 귀하고 의미가 있으며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천하게 여기면 우울해지고 그 일을 언제든 그만두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하는 일이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비난과 역경이 있어도 그것을 감당하려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감독의 직분이 귀하고 선한 것이라면 그것을 존중하고 사모하게 될 것입니다. 청교도 주석가인 메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감독의 직분을 설명합니다: “목사의 사역은 선한 일이여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가장 큰 유익을 위하여 의도된 것이다. 이러한 사역은 불멸하는 영혼의 생명과 행복을 돌아보는 일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을 영광으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완전한 성품을 보여주도록 의도되었기에 선한 일이다. 사람들의 눈을 열어주고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게 하며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사역자는 세움을 받은 것이다.” 지난 세기 유명한 설교자였던 마르틴 로이드 죤스 목사님도 몸을 치료하는 영국 왕실의 의사직을 그만두고 영원한 영혼을 치유하는 목회를 선택하였다. 하나님의 맡겨주신 모든 일이 귀하겠지만 영혼을 돌보는 일, 곧 감독의 직분은 선하고 값진 일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이러한 시작을 회복해야 한다. 일부 목회자나 장로의 실패가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들의 실패가 그들의 맡은 직분까지 천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 직분의 중요함을 망각하고 행한 것이 잘못인 것이지 맡은 직분은 하나님이 선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b) 감독의 직분을 수행하려 애쓰는 것은 칭찬할 만한 것이다. 우리로 번역된 “얻으려하다”는 헬라어로 손을 뻗어 잡으려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무엇인가를 이루려 힘쓰다”란 뜻도 파생되었습니다. 감독의 직분, 즉 감독의 직분이 뜻하는 그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하여 애를 쓰는 것이야 말로 칭찬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선한 일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 교회의 제반 일들을 감독하고 돌아보며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목사는 목자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포이멘이란 헬라어는 양치기 목자(shepherd)를 뜻합니다. 목사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들을 먹이고 인도하고 지키는 일을 합니다. 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려 합니다. 안전한 길로 인도합니다. 포악한 들짐승에게서 보호합니다. 때로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목자장이 되십니다. 그분은 정말로 그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교회의 목사, 장로는 양들을 돌아보는 일은 맡은 자들입니다. 이 귀한 일을 이루려 소원하고 애쓰는 것은 정말 칭찬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목사, 장로는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에베소서 4:11은 “목사-교사”란 한 직분으로 목회자를 설명합니다. 모든 장로가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는 장로로서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자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사람, 그리스도, 성령, 복음, 구원, 교회, 종말 등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장로가 말씀을 모르면 안됩니다. 이단을 분별하고 물릴 수 있는 말씀의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바른 진리를 가르쳐 교회가 바른 목적을 위하여 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목회자와 함께 동역하는 장로들은 성경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장로들은 주일학교나 목장과 심방을 통하여 말씀을 가르치고 권면하는 일을 하도록 세움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리더쉽은 교회의 영적 건강과 직결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직무를 잘 수행하려 하는 자들은 칭찬을 받을 만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리더쉽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통하여 그의 양무리를 치시고 있는 것입니다
c) 감독의 선한 일을 소원하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어떤 일을 행하실 때는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우리를 사용하실 때는 먼저 마음에 소원을 주십니다. 빌립보서 2:13절은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오늘 본문은 그것을 사모한다로 번역하였습니다. 헬라어 “에피뚜메오”란 단어 어떤 것을 강렬하게 원할 때 쓰입니다. 그 대상이 죄악된 것일 때는 음욕, 탐욕 등에 쓰입니다. 그것이 옳은 것일 때는 본문에서와 같이 감독의 직분에 쓰입니다. 이 단어는 무엇인가에 마음이 사로잡히는 것을 뜻합니다. 다른 생각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것만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예로 다윗의 맏아들 암논은 그의 이복 누이인 다말을 연모하였습니다.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그녀를 취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음욕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는 그녀를 범하기 전까지는 마음에 상사병이 날 정도로 그녀를 원하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감독의 선한 일을 그 정도로 간절히 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의 선한 일은 그것이 아무리 옳은 것이라 해도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세상의 물질, 성공, 출세 등에는 마음이 끌리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하나님의 선한 직분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감독의 직분, 그 선한 일을 간절히, 나뉘지 않는 마음으로 소원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마음입니다. 그것은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메이듯이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들에게 주신 선한 소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백성, 그 교회, 그 교회의 선한 일을 사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이런 소원으로 붙타는 젊은 세대가 일어나길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소원으로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의 선한 사업, 감독의 선한 직분을 사모하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이러한 소원을 가진 자들이 교회를 돌볼 때 어려움이 있어도 그만두지 않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그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교회를 돌아보려는 선하고 간절한 소원을 주신 이들이 가득할 때 큰 은혜와 사랑의 공동체가 됩니다. 이렇게 신실한 자들에게는 목자장된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2. 나눔과 적용의 내용 a)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을 한 가지씩 나누어 보세요. b) 한 주간 예수님과 어떤 사귐 가운데 살았는지 나누어 보세요. c) 목회자나 장로들이 교회를 돌보고 가르치기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은 참으로 귀하고 선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일부 목회자나 장로들의 도덕적 실패로 감독의 직분을 천하게 여기고 멀리하고 있습니까? d)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도록 권고 받을 때 기도해 보십니까 아니면 즉시로 거절하십니까? 오늘날 교회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목회자나 장로에 대한 여러분의 시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습니까? 혹 감독의 직분을 소원하는 것이 개인적인 명예를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을 위함입니까? e)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선한 일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주님의 교회가 견고해 지고 각자가 주님 안에서 영적으로 건강해 지는 것을 소원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교회가 어려움에 빠질 때 떠나고 싶습니까? 아니면 교회를 책임지고 끝까지 말씀으로 지키려 하십니까? 교회를 향한 선하고 거룩한 소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기도할 내용 a) 한국과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고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b) 터키의 소방은 선교사님(은석이 아버지), 필리핀의 김일로 선교사님(예능이 아버지), 라오스의 이 영상선교사님(신혜 아버지)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c) 교우들의 육신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d) 직장과 진로 문제로 기도하는 청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e) 서로 기도의 내용을 나누고 중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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