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으로 기도하라Pray with holiness | 운영자 | 2018-0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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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으로 기도하라Pray with holiness
김정호목사
[본문]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딤전 2:8)
[주제] 기도는 예배의 본질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배 중에 기도해야 한다.
[서론] 대체로 교회안에서 남성 성도들보다 여성 성도들이 더 많이 기도하는 것을 봅니다. 남성들이 직장 생활때문에 교회 기도회가 나오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이 기도회에 더 많은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의 리더쉽은 남성들에게 맡겨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지도자로서 겸손과 섬김으로 교회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서 교회의 리더 자리에 오르는 것은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자들을 집사로 임명하였습니다. 먼저 하나님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 기도로 성령이 충만한 자들, 말씀과 진리에 이끌려 사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고자 원하시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위반할 경우 교회는 싸움터가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디모데가 섬기는 에베소 교회안에서 이러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성들이 서로 싸우며 갈라지고 교회가 위기에 처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문제를 바로 잡으려 말씀합니다: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은 “거룩함으로 기도하라”는 권면입니다. 다음 세가지로 이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려 합니다.
1. 배울 내용 a)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며 기도하라 구약의 성도들은 서서 손을 들고 찬양을 하거나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할 때 어떤 몸 자세를 취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표정, 손짓, 몸짓 등은 우리 마음의 상태를 반영해 줍니다.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든다는 것은 하늘 성소로 마음을 돌리는 행위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마음의 관심을 다른 것으로부터 돌려 하나님께 고정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만 집중하려는 마음의 태도를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을 하나님께 향하는 것입니다. 텅빈 공간을 향하여 손을 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 손을 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오래참으시며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손을 그분께로 향하는 것은 믿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두 손을 하늘의 하나님께로 향하여 든다는 것은 그분께 항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기 전에 두 손을 들라고 소리를 칩니다. 이는 아무짓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말입니다. “천부여 의지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란 찬양을 부를 때 우리는 두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들고 자비하신 하나님께 회개하고 항복하며 나아옵니다. 기도 중에 손을 높이 하나님께 드는 행동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그분을 믿고 그분께 항복함을 뜻합니다. 여러분 옆에 분들을 의식해서 손을 들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손들 안들든 들든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 마음을 향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며 잡념이 가득하면 제대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외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혀 믿는 마음이 없으면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버지되신 하나님과 신랑되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도해 보세요. 기도는 하나님께 항복하며 나오는 영적인 행동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면 기도는 깊어지는 교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b) 거룩한 삶을 살며 기도하라 바울은 거룩한 손을 들라고 말합니다. 거룩은 구별을 뜻합니다. 죄악된 것에서 구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구별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시간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룩한 손은 거룩한 삶을 뜻합니다. “손”은 손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을 뜻합니다. 요리도 하고 일도 하고 남을 돕기도 하고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청소도 하고 위로도 하고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손으로 우리는 삶의 활동을 합니다. “손”은 우리가 사는 삶을 대표합니다. 그 삶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구별하는 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상의 일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면 거룩한 일들이 됩니다. 교회안에서 설거지를 하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지휘하는 손도 거룩한 손입니다. 실망한 자의 어깨를 다독여 주는 것도 거룩한 손입니다. 홀로 힘겹게 발버둥치고 있는 자의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병을 진단하고 수술하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밥을 지어 대접하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아름다운 가구와 튼튼한 집을 짓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넘어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손을 사용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의 피를 흘리는데 휘두른 손은 죄악된 손입니다. 남의 빰을 치는 손은 죄악된 손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손은 죄악된 손입니다. 우리의 예수님의 손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열심히 일하시는 목수의 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남들이 꺼리는 한센병자에게 손을 얹으시고 고쳐주셨습니다.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의 관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죄인들과 악수하시고 치유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세워주신 손입니다. 마지막에는 죄인들의 죄를 짊어지며 대목이 박히신 손이었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손이었습니다. 이 손을 거룩한 손이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손을 사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손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손은 거룩한 삶이 됩니다. 죄는 하나님으로 우리의 기도를 듣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사 59:1-2). 비록 완전한 삶은 아닐지라도 주님의 은혜로 경건한 생활을 힘쓰며 기도함이 옳은 것입니다.
c) 이웃과 바른 관계를 맺으며 기도하라 바울은 분노와 다툼이 없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원문에는 거룩한 손을 든다는 말씀이 먼저나오고 곧 바로 이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큰 틀에서 하나의 표현입니다. “거룩한 손”과 “분노와 다툼”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거룩한 생활은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포함합니다. 인간 관계를 파괴하는 원인은 마음의 분노와 원망입니다. 분노는 무엇인가 뜻대로 되지 않고 마음의 자존심이 상할 때 일반적으로 분출되는 감정입니다. 물론 사회악이나 죄에 대한 거룩한 의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급하게 표출되는 폭발적인 감정입니다. 분노는 다툼의 원인이 되고 다툼은 관계를 절단시킵니다. 그러므로 깨어진 관계에 있으면서 기도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부부사이가 좋지 않으면 기도가 막힙니다. 예배도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예배 드리다가 형제와 풀 것이 생각나면 먼저 가서 풀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 5:23-24). 이웃과의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반드시 영향을 줍니다. 이웃과 엉망이 된 관계로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가지려 하면 어렵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와 이웃과의 바른 관계는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므로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한 관계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려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을 위하여도 기도함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이웃과의 관계를 잘 맺으려면 늘 황금률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을 힘입지 않고는 좀처럼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결국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이웃과 평화를 힘쓰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2. 나눔과 적용의 내용 a)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을 한 가지씩 나누어 보세요. b) 한 주간 예수님과 어떤 사귐 가운데 살았는지 나누어 보세요. c) 기도할 때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그것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기도의 유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d) 마음에 숨겨진 죄를 품고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도 중에 그러한 죄를 지적해 주신 적이 있습니까? 그럴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e) 가까운 분들과 관계가 어려워지신 경우가 있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도가 막힌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그런 문제들을 다루셨습니까?
3. 기도할 내용 a) 이 사회의 악들이 없어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임하길 기도해 주세요. b) 터키의 소방은 선교사님(은석 아버지), 필리핀의 김일로 선교사님(예능 아버지), 라오스의 이 영상선교사님(신혜 아버지)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c) 우리 모두가 거룩한 삶을 향한 열정에서 뜨거워지고 이웃과의 관계가 돈독해 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d) 육신적/정신적 연약함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e) 서로 기도의 내용을 나누고 중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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