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법을 바르게 사용함The lawful use of the Law

김정호목사​

[본문]

5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자기의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법 있게 쓰면 율법은 선한 것인줄 우리는 아노라 9 알것은 이것이니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며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며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며 아비를 치는 자와 어미를 치는 자며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며 남색하는 자며 사람을 탈취하는 자며 거짓말 하는 자며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리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좇음이니라. (딤전 1:3-7)

[주제]

하나님은 입법자이시기에 하나님의 의도하신 대로 그분의 법을 사용해야 한다.

[서론]

용도에 맞게 제품을 사용해야 함은 마땅합니다. 상업용 비행기는 승객들을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주켜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고층 건물을 들이박아 승객들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아가는 테러리스트들이 있습니다. 2001년 911사건 때에 여객기를 타며 그것이 테러의 무기로 오용될지를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이는 그것을 만든자의 의도에 맞지 않게 사용한 일례입니다. 바르게 사용하면 많은 이들에게 유익함을 주지만 그릇 사용되면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들을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일반 자동차를 테러의 도구로 사용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릇된 종교적 신념이 살인을 정당화하고 자신들의 죽음을 순교로 믿는 이성을 상실한 자들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테러리스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법, 율법은 선하고 영적이며 하나님의 품성과 뜻을 보여줍니다.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매우 유익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의도된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그것은 영혼을 주님과 그의 구원에서 멀어지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려 하다가 오히려 주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참 신앙에서 거짓된 신앙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이러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율법의 선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율법 본래의 의도를 망각하고 자신들의 죄악된 의도대로 율법을 사용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을 바르게 사용할 것을 말씀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법을 제정하신 입법자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진리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그분의 법을 사용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선한 율법이 우리에게 선이 되려면 하나님의 의도하신 대로 율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율법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참된 의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울 내용

a) 자신의 이미지를 높이려 하나님의 법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바울은 거짓 선생들이 율법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들은 신화와 끊없는 족보에 착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의 바른 정신인 사랑을 떠났음을 시사합니다. 이들은 율법의 선생이 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의도는 선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는 자들이 받는 인정과 존종과 지위를 사모하여 율법 선생이 되려는 자들은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가르치며 시장에서 사람들의 인사를 받고 잔치에서 상좌에 앉고 랍비라 칭함 받기를 원하면서 자신들의 결코 율법을 실천하지 않는 위선을 책망하셨고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인간에게는 이러한 죄성이 있습니다. 거짓 선생들도 율법주의적 종교인들의 덫에 걸린 듯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율법 지식을 드러내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는 태도, 율법을 모르는 자들위에 군림하려고 스스로 높이는 교만과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려 율법을 가르치며 느끼는 우월감, 이들은 바른 동기에서 율법 선생이 되려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의 완성은 사랑인데 이들은 논쟁과 갈림의 도구로 율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율법의 선을 맛본 것 아니라 율법을 그릇 사용하므로 영혼에 심각한 해를 입고 입법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아무리 선한 것이라도 우리가 기도, 구제, 선행, 율법 등을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면 반드시 위선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b) 죄를 억제하려는데 하나님의 법을 사용해야 한다-.율법을 주신 목적은 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라고 말합니다. 옳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누어 법은 후자의 사람을 위하여 제정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옳은 사람”은 영어 “the just”이며 이는 의로운 자란 뜻입니다. 법없이도 살만큼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을 위하여 법이 세워진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기는 자을 위하여 법이 제정된 것을 뜻을 합니다. 법을 어기지 않도록 억제하는데 율법의 목적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옳은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죄 용서를 받아 의롭다함을 받은 자들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 옳은 사람은 기독교인을 말합니다. 이 말은 기독교인이 율법이 필요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도 거룩함을 입어 예수님을 닮아갈 때 율법이 삶의 도덕적 기준이 됩니다. 그렇기에 율법은 폐기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단들은 율법 폐기론을 주장합니다. 예수님이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성했으니 우리에게는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 의롭게 되었으니 회개할 필요도 없고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마귀의 속임에 넘어간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율법은 선한 것입니다. 행위구원의 수단으로써 우리는 율법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율법을 모두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율법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는 의롭다함(칭의)을 받는 것입니다. 칭의를 받은 자는 반드시 성화의 과정에 들어갑니다. 이 때에 율법은 우리 삶에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로 죄를 떠나 예수님의 성품을 닮도록 하나님의 법은 요구합니다. 믿는 자는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법을 자원하여 순종해 가는 것입니다. 율법은 죄를 억제하고 예수님을 닮도록 이끄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사랑하며 지켜나갈 때 율법을 바르게 사용하여 유익을 얻게 됩니다.

 c)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데 하나님의 법을 사용해야 한다-.율법은 우리로 먼저 죄인됨을 깨닫게 합니다. 로마서 3:20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은 자기 의를 깨뜨리고 우리가 얼마나 비참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바울 사도는 율법의 기준에 비추어 우리는 존재의 뿌리까지 죄성이 배어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향하여 절규하며 구원해 달라고 외치게 됩니다. 이 때 율법은 우리 스스로 구원하려는 헛된 노력을 포기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자이심을 지적해 줍니다. 갈라디아서 3:24은 말합니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학교 선생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이 두가지 기능은 핵심입니다. 율법은 구원에 이르는 수단이 아닙니다. 그러나 죄를 깨닫게 하여 회개를 촉구하며 오직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죤 스타트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상하게 하고 치기 전에는 우리의 상처를 싸매줄 복음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율법이 우리를 사로잡아 구속하기 전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함을 갈망하지 않을 것이다. 율법이 우리를 정죄하고 죽이기 전에는 의롭다 함과 생명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부르지 않을 것이다. 율법이 우리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도록 내몰기 전에는 그리스도를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율법에 비추어 우리 자신의 죄악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죄의 곤고함 중에 그리스도만이 구원자되심을 인정하고 그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율법을 이렇게 사용할 때 우리는 무한한 유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할 때도 율법 앞에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임을 선포해 주어야 합니다. 율법과 복음을 적절하게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나눔과 적용의 내용

a)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을 한 가지씩 나누어 보세요.

b) 한 주간 예수님과 어떤 사귐 가운데 살았는지 나누어 보세요.

c) 사람들 앞에 잘 보이려고 신앙 생활한 적이 있습니까? 왜 그랬는지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이 여러분의 신앙에 대한 박식한 지식을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신앙의 지식, 법의 준수, 신실한 교회 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5절)

d) 신앙생활에서 어떤 것이든 자신은 하거나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행하거나 지키라고 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솔직하게 나누어 보세요.

e) 하나님의 법 앞에서 죄의 육중함을 깨닫고 떨며 회개한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만이 “나의 구주”일 수 밖에 없다고 처절하게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함께 나누어 보세요.

f) 교회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율법주의적인 태도나 율법폐기론적인 태도로 생활하는 것을 볼 때를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혹 자신에게 그러한 태도는 없는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함께 나누어 보세요. 

3. 기도할 내용

a) 세계 각지에서 영혼 구원을 위해 일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b)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 북한에 복음이 자유롭게 전파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c) 모든 교우들이 예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세요.

d) 비자/영주권 문제로 기도하는 분들을 위하여 중보해 주세요.

e) 서로 기도의 내용을 나누고 중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