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목사 

Dr. Jung-Ho Kim, Pastor 

¹⁸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¹⁹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²⁰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²¹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²²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²³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²⁴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²⁵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마 1:18-25)

주제: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성탄절에 임마누엘의 중요성을 묵상해 보아야 한다.

[서론] 

성탄절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맞이하는 골목에서 만나는 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그래서 저마다 마음이 바쁘고 들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마음이 기쁘고 들떠 있기 보다는 샤핑과 파티로 들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없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낼까라는 생각으로 성탄절이 지나가는 듯 합니다. 예수님이 아닌 선물, 돈, 쾌락이 이 거룩한 절기의 주인이 된 듯 합니다. 이 말은 “내”가 주인이 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성탄절은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이 땅에 내려오신 사건입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인류의 역사에 전환점이 되는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절이 기쁜 이유입니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가다듬고 우리는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임마누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예배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배울 내용

a. 예수님은 먼저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죄인들에게 찾아 오신 사건이 성탄절입니다. 죄인들은 나름대로 종교를 만들어 하나님을 찾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도덕으로, 선행으로, 종교적 의식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참되신 하나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들은 눈이 가려져 빛되신 하나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종교적 우상의 어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옮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방법대로 죄인들을 찾아 방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요셉을 통하여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성령을 통하여 처녀인 마리아에게 잉태되었습니다. 성령의 특별한 개입으로 인해 그는 원죄없이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은 하나님께서 먼저 그 백성을 찾아오셨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 스스로 참 하나님을 찾기 못하기 때문에 참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그들에게 내려오신 사건이 성육신 사건입니다. 그러나 빛으로 이 땅에 오셨으나 그 백성은 오히려 어둠을 사랑하여 그 생명의 빛을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드리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예수님이 먼저 그들을 찾아오셨다는 진리를 이해합니다. 성탄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진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시어 이 땅을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를 영접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환영해 드리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낮고 천한 곳으로 내려오신 성자 하나님의 방문을 어떻게 기리고 있습니까? 참 놀라움과 기쁨으로 예배합니까? 아니면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십니까?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없이 성탄절을 보낸다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찾아오신 예수님은 여러분의 왕이십니다. 그분을 경배해 보세요.            

b.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내려오셨다

예수님이 이 땅을 방문하신 목적은 분명합니다. 요셉에게 나타난 천사는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명합니다. 예수란 이름의 뜻은 구원입니다. 천사는 이 이름에 대한 부연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태어나신 직접적인 이유는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죄입니다. 인간은 늘 피부로 느끼는 의식주의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자들은 경제, 안전, 교육, 건강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죄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죄인된 인간이 야기하는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죄가 있기 때문에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종교나 도덕이나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신 성자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어 그의 진노아래 있는 자들을 용서하는 길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시므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이 되신 이유도 결국은 죽기 위함이었습니다.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시기 위하여 태어나신 것입니다. 죄인의 자리에서 죄인의 죄를 위하여 속죄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사처럼 영으로 오셨다면 죽으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은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우리 구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우리를 죄와 비참함의 굴레에서 자유케 하시기 위하여 태어나신 구주를 기억하며 예배하는 날입니다. 이 복된 소식을 마음에 새기고 누리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에 믿음으로 화답해야 할 것입니다.  

c.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하여 내려오셨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미 700년 전에 예언된 것입니다(사 7:14). 마태 기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²³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나님은 그 때 그 때 마음에 내키는 대로 일하지 않습니다. 이미 영원 전에 모든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때가 되매 그 아들을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게 하신 것입니다(갈 4:4).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하여 태어나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반역하여 상실했던 그 교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태어나신 것입니다. 구약 전체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합니다. 성막, 불기둥과 구름기둥, 성전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가운데 계심을 보여주는 것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상징물이 아니라 직접 이 땅에 내려오셔서 그 백성들과 함께 동거동락 하셨습니다. 그 백성들의 신음을 들으셨고 만져주셨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으로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후 승천하신 후에도 성령을 통하여 그 백성들 가운데 계십니다. “볼찌어다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는 약속을 성령을 통하여 이루셨습니다. 앞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새하늘과 새땅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그 백성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은 그 백성과 함께 사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 백성을 고아와 같이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늘 그들 곁에서 그늘이 되시고 그들을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십니다. 그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우리의 임마누엘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없이 보내는 성탄절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오셨는데 우리가 그분을 삶의 구석으로 배척한다면 임마누엘의 복을 차버리는 것입니다. 요셉처럼 천사의 말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삶이 영원한 삶이요 구원의 목적인 것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며 이러한 진리로 우리의 영혼을 채워야 합니다. 온 마음 다해 우리의 임마누엘을 송축합시다.   

2. 나눔과 적용의 내용

a.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을 한 가지씩 나누어 보세요.

b. 한 주간 예수님과 어떤 사귐 가운데 살았는지 나누어 보세요.

c. 여러분은 언제 여러분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까? 그 은혜를 함께 나누어 보세요. 혹시 여러분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면 더이상 예수님을 여러분의 마음 문 밖에서 기다리도록 하지 마세요. 믿음으로 그분을 마음에 영접해 드리세요. 

d. 여러분은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성탄절을 보내셨습니까? 정말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셨습니까 아니면 들뜨고 허전한 마음을 다른 것들로 채우려 하셨습니까? 이번 성탄절에는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는 진리를 깊이 묵상해 보세요. 시간을 내어 구원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예수님께 표현해 보세요. 

e.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예수님은 지금 여러분 삶 어디에 계십니까? 늘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의식하며 생활하십니까 아니면 예배때 잠간 생각한 후 예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살아가고 계십니까?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신다는 진리가 위로가 됩니까 아니면 거북합니까? 믿는 자들은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분을 늘 인정하고 의지하며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보세요. 

3. 기도할 내용

a. 한국과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고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b.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하고 전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로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목장 모임이 부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c. 교회의 젊은이들이 미래의 지도자로 훈련되고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d.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주님과 동행하므로 방학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 새로운 직장, 취업을 위하여 기도하는 분들을 위하여 중보해 주세요.

f.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g. 교회에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h. 성경번역 박혜리 선교사님, 터키의 소방은 선교사님(은석이 아버지), 필리핀의 김일로 선교사님(예능이 아버지), 라오스의 이 영상선교사님(신혜 아버지)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i. 서로 기도의 내용을 나누고 중보해 주세요.